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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디자인 혁신 이끌던 루크 동커볼케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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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합류해 4년만에 물러나…현대차 이상엽·기아차 하비브 체제로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현대차그룹 디자인 혁신을 이끌던 루크 동케볼케 부사장이 물러난다.

2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디자인을 담당했던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이 일신상 이유로 사임했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벤틀리 수석 디자이너 출신으로 2015년 11월 현대차그룹에 합류했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제네시스 브랜드로 고급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동커볼케 부사장 영입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디자인 담당 부사장 [조성우 기자]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디자인 담당 부사장 [조성우 기자]

실제로 동커볼케 부사장의 재임 기간 중 현대·기아차 차량들은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F, 레드닷, IDEA 디자인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또한 동커볼케 부사장은 지난 2월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디자이너에게 수여되는 ‘오토베스트 디자인 부문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동커볼케 부사장의 사임으로 현대디자인담당은 이상엽 전무, 기아디자인담당은 카림 하비브 전무 체제로 운영된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현대·기아·제네시스 디자인의 미래를 설계하는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면서 “현대차그룹 구성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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