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롯데홈쇼핑의 유료회원제 '엘클럽'이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유료 회원제 '엘클럽' 고객의 지난해 구매 금액이 롯데홈쇼핑 전체 판매금액의 약 10%에 달했다. 엘클럽 고객은 전체 고객의 약 2% 수준으로, 연간 구매금액이 일반 고객 대비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상위 1%를 위한 최상위 유료 회원제 '프리미엄 엘클럽'을 론칭한다. 소비 양극화가 심해지는 상황에 따라 차별화된 혜택으로 충성도 높은 VVIP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들을 통해 코로나19로 치열해진 온라인 유통채널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엘클럽 가입고객 중 지난 1년 간의 구매금액을 기준으로 상위 1천500명을 선별해 프리미엄 엘클럽 고객을 선정했다. 이들의 연간 구매금액은 2천만 원에 달했으며, 30~40대가 50%를 차지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들의 동의를 얻어 가입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입고객에게는 구매실적에 따라 블랙·블루·레드 등 세 가지 등급으로 나눠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비는 10만 원이며 ▲웰컴 기프트 ▲최대 15% 할인 ▲무료배송 ▲상품 구매 시 엘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이 항목별로 매월 제공된다.
또 생일 기프트를 지급하고 전용상품몰도 운영할 예정이며, 등급에 따라 '시그니엘 호텔 럭셔리 패키지', '롯데 프리미엄 문화공연 초대권' 등 혜택을 제공한다. 또 향후 이들의 쇼핑 성향, 관심사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니즈에 부합하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엘클럽이 단기간 내에 예상보다 많은 가입자를 확보함에 따라 막강한 구매력을 갖춘 최상위 구매고객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온라인 쇼핑채널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쇼핑뿐만 아니라 여행·문화 등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늘려 차별화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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