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기아자동차 5월 판매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급감한 가운데 내수는 선전을 이어갔다.
1일 기아차는 5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1천181대, 해외 10만9천732대 등 16만91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7%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5천738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1만9천278대, 쏘렌토가 1만6천550대로 뒤를 이었다.
승용 모델은 K5 8천136대, K7 4천464대, 모닝 3천452대 등 총 2만1천251대가 판매됐다. RV 모델은 쏘렌토와 함께 셀토스 5천604대, 카니발 2천941대, 니로 2천227대 등 총 2만3천874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천958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천56대가 판매됐다.
해외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4.0% 감소한 10만9천732대에 그쳤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글로벌 시장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딜러 판매 활동이 제약되면서 대부분의 해외 공장이 축소 가동됐기 때문이다.
차종별 해외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4천229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셀토스가 1만3천674대, K3(포르테)가 1만3천207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쏘렌토·K5 등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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