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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도 못했는데"…신라면세점, 재고면세품 판매 긴급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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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라인업 확장 위해 25일 오후로 미뤄…"서버 문제 아냐"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세계·롯데에 이어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서려던 신라면세점이 시점을 잠시 뒤로 미뤘다.

25일 신라면세점은 여행 중개 플랫폼 '신라트립'을 통한 재고 면세품 판매 시간을 이날 오전 10시에서 잠시 연기할 것을 결정했다. 판매 시간은 이날 오후 2시 이전 재공지될 예정이다.

앞서 신라면세점은 이날부터 100억 원 규모의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상품을 추가하며 판매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1차 판매 대상 브랜드는 지방시, 펜디, 프라다 등 20개이며 발렌시아가, 발리 등 브랜드는 추후 2차 판매에 포함될 예정이었다.

신라면세점의 재고 면세품 판매 개시 시간이 늦춰졌다. [사진=신라면세점]
신라면세점의 재고 면세품 판매 개시 시간이 늦춰졌다. [사진=신라면세점]

하지만 이날 오전 10시 신라인터넷면세점, 신라트립 등 홈페이지에서는 이벤트 개시를 알리는 팝업창만이 출력될 뿐 본격적 이벤트 페이지 접속이 되지 않았다. 다만 앞서 판매를 진행한 두 면세점과 달리 접속 자체는 양호한 편이었다.

이에 신라면세점은 판매 상품 라인업 확대를 위해 긴급히 행사 개시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5일 오전부터 추가 상품을 홈페이지에 등록하고자 했으나 시간이 지체돼 제 때 오픈하지 못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고객 선택권 확대를 위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자는 내부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고 등록 절차를 거치다 보니 시간이 지체됐다"며 "오후 2시 전까지는 상품 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며 판매 개시 시간이 결정되는대로 추가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버 접속 장애 등의 문제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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