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세계와 롯데면세점을 휩쓸고 지나간 '재고 면세품 구매 광클 전쟁'이 신라면세점에서도 이어졌다.
25일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여행 중개 플랫폼 '신라트립'을 통한 재고 면세품 판매가 시작됐다.
앞서 신라면세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재고 면세품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상품 라인업 확장을 이유로 약 4시간 늦게 본 행사를 시작했다. 다만 4시간 가량의 추가 시간이 있었음에도 신라면세점의 재고 면세품 판매 사이트 접속은 이전에 재고 면세품을 판매한 신세계·롯데면세점과 마찬가지로 오류가 발생했다.
행사 시작과 함께 많은 인원이 몰리며 접속 지연 현상이 벌어졌다. 또 일부 소비자들로부터는 애플리케이션 튕김 현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나타났다. 이는 행사 시작 약 10여분 후 어느 정도 정상화됐지만 이후 다시 접속 불안정 증상이 발생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또 접속이 되더라도 결제창으로 이동하면 에러 페이지가 출력되는 등의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신라면세점은 한 번에 다수 고객 접속이 몰릴 경우 이들을 순차적으로 접속시키는 분산 접속 시스템을 적용해 지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신라면세점은 지방시·펜디·프라다 등 20개 브랜드를 판매한다. 발렌시아가·발리 등 브랜드는 추후 2차 판매에 포함될 예정이다. 할인율은 3~40% 수준이며 신라면세점은 타 면세점과 달리 자체 보증서를 발급해 사후관리(AS)와 환불, 교환 등을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프라다는 병행수입 제품으로 라인업이 구성돼 있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접속자 폭주로 인한 서버 다운을 막기 위해 분산 접속 시스템을 적용해 일부 고객들에게서 오류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실시간으로 대응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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