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원격근무에 대한 업무동향지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협업 툴 '팀즈'에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MS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업무동향지표에 따르면 원격 협업이 대면 협업에 비해 뇌에 더욱 많은 부담을 주고 피로감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13쌍의 업무 파트너를 대상으로 유사한 업무를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 뇌파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팀즈 '투게더 모드'는 이러한 피로를 낮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뇌 활동을 측정하는 바이오센서 연구 기반으로 구현, 참가자들을 가상 공간에 배치해 함께 있는 느낌을 준다. 또 고개를 끄덕거리는 등 비언어적 행동을 쉽게 인지할 수 있어 뇌 에너지 소모량을 줄여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재택근무 환경 등에서 업무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포커스 상태 기능'도 선보였다. 이 기능은 팀즈 캘린더에 집중해야 하는 업무시간을 따로 지정해 팀원들에게 알려준다. 퇴근 시간과 업무를 하지 않는 요일에는 알람을 무음으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이 외 '라이브 리액션', '채팅버블' 등 참여자 흥미를 유발해 참여도를 향상할 수 있는 기능과 '테스크앱' 등 작업을 간소화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기능들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
MS 관계자는 "실제로 업무동향지표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54%가 재택근무로 업무와 일상의 균형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팀 관리자가 팀원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확인할 수 있는 '리플렉트 메시징 익스텐션 기능'도 곧 추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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