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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틱톡 인수 노림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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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협상 기한 45일…막강한 광고사업자로 변신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한 후 컨슈머 시장에서 영향력이 크게 줄었다.

이런 가운데 MS는 미국정부가 서비스 중단 압박을 받고 있는 중국 숏모바일 메세징앱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미국사업부문의 인수를 협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틱톡의 미국 사업부문을 MS가 인수하는 방안에 호의적이다.

그는 앞으로 45일내 MS가 바이트댄스간 협상을 마무리할 것을 요구하며 협상기한으로 인수자인 MS에 힘을 실어줬다.

MS가 틱톡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 [MS]
MS가 틱톡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 [MS]

MS는 그동안 가상현실 헤드셋 홀로렌즈나 가상비서 코타나도 제품이나 기업용 부가 서비스로 개발했다. 이처럼 기업 위주의 사업전략에 초점을 맞춰온 MS가 개인 메세징앱 틱톡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그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S가 이번에 틱톡의 미국과 함께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까지 포함한 사업부문을 손에 넣게 되면 기존 기업 비즈니스에서 많은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페이스북과 구글 유튜브와 경쟁을 피할 수 없다.

MS가 틱톡의 인수로 8천800만명 이상의 미국 젊은층의 데이터를 확보하면 게임 서비스를 비롯해 홀로렌즈 등에 이를 활용해 큰이익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소비주체인 젊은층의 데이터 확보로 쇼핑과 온라인 광고시장에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

여기에 MS가 강점을 지닌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할 경우 이용자에게 최적화한 메세징앱으로 페이스북처럼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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