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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언팩] 삼성전자 공들인 갤럭시노트20·Z폴드…뭐가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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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언팩서 베일 벗어…가격·크기·기능 등 변화 '눈길'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삼성전자가 5일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하는 올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Z폴드2'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Z폴드2는 전작과 비교해 가격, 크기, 기능 등 측면에서 다양한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진했던 삼성전자가 이를 토대로 앞선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Z폴드2, 갤럭시버즈 라이브, 갤럭시워치3, 갤럭시탭S7 등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의 두 번째 언팩 예고 영상에 등장한 갤럭시노트20 후면 카메라.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두 번째 언팩 예고 영상에 등장한 갤럭시노트20 후면 카메라. [사진=삼성전자]

이중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일반 모델과 울트라 모델 2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일반 모델은 6.7인치 평면 디스플레이를, 울트라 모델은 6.9인치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갤럭시노트10보다 화면 크기가 커진 데다 일반 모델에서는 평평한 플랫 형태가 부활하는 셈이다. 갤럭시노트10 일반 모델은 6.3인치, 상위 모델인 갤럭시노트10 플러스는 6.8인치 크기의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바 있다.

이에 더해 갤럭시노트20은 내구성도 한층 강화한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에는 2M 높이에서 떨어져도 안전한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를 적용하는 스마트폰은 갤럭시노트20 시리즈가 최초다. 갤럭시노트10에는 앞선 버전인 고릴라 글래스6이 장착됐다.

화면 주사율은 울트라 모델이 120Hz, 일반 모델은 기존처럼 60Hz를 지원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화면이 끊김 없이 부드럽게 제공돼 고사양 게임 등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후면에는 트리플(3개) 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 울트라 모델에는 최고 1억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 장착이 예상된다. 갤럭시S20 울트라에 탑재됐던 카메라와 같다. 다만 이번에는 스페이스 줌(100배 줌) 기능 대신 50배 줌 기능이 적용되며, 비행거리측정(ToF) 센서도 빠지고 레이저 자동 초점 센서 기능이 들어갈 것이란 추정이다. 일반 모델은 후면에 최고 6천400만 화소 카메라가 들어가며 30배 줌을 지원할 것으로 관측된다.

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 성능은 더 강화된다. 응답 지연 속도는 울트라 모델 9ms, 일반 모델 26ms로, 레이저 포인터 기능이 추가될 전망이다.

가격은 전작 대비 소폭 더 낮아질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20 일반 모델은 119만9천원, 울트라 모델은 145만원 선이다. 갤럭시노트10 출고가는 일반 모델 24만8천500원, 플러스 모델 256GB 139만7천원, 512GB 149만6천원이었다.

대표 색상은 언팩 초대장에 등장한 구릿빛 '코퍼(미스틱 브론즈)'가 확실시된다. 이동통신사와의 컬러 마케팅은 이어진다. SK텔레콤은 블루, KT는 레드를 LG유플러스는 핑크를 전용 색상으로 출시한다.

갤럭시 언팩 두번째 예고 영상에 등장한 갤럭시Z폴드2 힌지.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두번째 예고 영상에 등장한 갤럭시Z폴드2 힌지. [사진=삼성전자]

여기에 더해 갤럭시폴드의 후속작인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도 전작보다 개선된 모습으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 제품은 앞서 제품명이 '갤럭시폴드2'로 알려졌지만, 갤럭시Z플립과의 브랜드명 통일을 위해 제품명에 Z를 삽입한 것으로 추측된다.

갤럭시Z폴드2의 디스플레이는 접었을 때 6.2인치, 펼쳤을 때 7.7인치로,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에 그쳤던 전작보다 크기를 키웠다는 관측이 나온다.

커버윈도우는 갤럭시Z플립과 마찬가지로 초박막강화유리(UTG) 기반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작의 디스플레이가 플라스틱 필름 보호막으로 마감됐던 것과 달리 UTG 커버윈도우로 내구성을 높였다는 진단이다.

아울러 방수방진 기능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경우 방수방진 기능이 적용된 최초의 폴더블폰이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방수 구조물을 포함한 전자기기' 관련 특허를 신청한 바 있다.

가격은 전작인 239만8천 원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조금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업계는 상반기 스마트폰 부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삼성전자가 하반기 이 같은 신작들을 앞세워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20.0%)는 20.2%의 점유율을 기록한 화웨이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20 시리즈 판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등으로 인해 부진했던 영향이 컸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번에 공개한 제품들을 앞세워 올 하반기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카니발리제이션(자기 잠식 효과)을 최소화하기 위해 21일 갤럭시노트20를 먼저 선보이며, 9월 중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를 정식 출시한다. 출시일을 달리 해 주목도를 높이고, 판매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 신모델은 엔터테인먼트 경험과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갤럭시 폴드 신모델은 혁신적인 폼팩터를 한 단계 진화함과 동시에 글로벌 탑티어와의 협업으로 풍부하고 확장된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더 강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회복 수요와 연말 성수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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