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저축은행의 마케팅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휴가철에 해외여행 환전 이벤트나 일회성 마케팅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유튜브와 캐릭터를 활용해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객에게 다가서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6월부터 금융사 직장인이 경험하거나 겪을 수 있는 일을 재구성한 ‘웰컴을 홍보하라’ 영상을 유튜브 채널 ‘웰컴투짠테크’로 공개하고 있다.
J트러스트 그룹은 지난 4월 유튜브 채널 ‘점프업TV’를 개설했다. 이 채널은 40~50대 남성이 가장의 책임감 때문에 지금껏 하지 못했던 로망을 실현하는 도전 버라이어티다.
J 트러스트 그룹의 광고 모델인 이훈 씨가 출연해 J 트러스트 직원과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영상이 업로드 되고 있다. 최근에 게재된 ▲골프 입문자를 위한 강습 ▲반려견 셀프 미용 등의 영상은 조회 수 2만 회를 돌파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인턴사원 관찰예능 '나 인턴한다' 동영상을 자사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에 공개했다. 이 영상은 관찰 예능의 형식을 적용해 인턴사원의 첫 출근부터 입사 오리엔테이션, 업무 회의 등 한 달간의 프로그램을 담았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7월 TV 광고 영상의 30초∙15초 버전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공개했다. 기존 모델인 배우 김갑수 씨가 출연해 ‘항상 내 편’이라는 슬로건으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금융동반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OK저축은행은 OK를 거꾸로 돌려 보이는 글자 '읏'으로 표현한 캐릭터 ‘읏맨’을 TV광고, 페이스북 등에 활용하고 있다. ‘내가그린 체크카드’와 ‘함께그린 체크카드’에도 읏맨을 그려 출시했다. 이 밖에 페퍼저축은행은 캥거루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인 '페퍼루'를 선보였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도 금융상품 마케팅 광고를 벗어나 다양하고 재미있는 주제로 브랜드 이미지를 재미있게 풀어내어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재미있고 유익한 광고로 친숙한 저축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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