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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3법' 통과에 세부담 줄어든 오피스텔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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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1일 '부동산 3법'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다주택자 취득세 최대 12%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이른바 '부동산 3법'이 이달 통과되면서 아파트에 대한 세금부담이 높아지자 오피스텔 시장이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의 적용을 받아 최근 아파트 시장에 잇따르고 있는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7·10부동산대책을 뒷받침할 '부동산 3법(법인세·소득세·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이 지난 11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입법 관련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 정부는 이날 종합부동산세 강화를 핵심으로 한 '부동산 3법'과 부동산거래신고법 등을 심의·의결했다.

개정된 부동산 3법은 3주택 이상이나 조정대상지역 2주택 소유자에 대한 종부세 최고 세율을 현행 3.2%에서 6.0%로 올리고, 2년 미만 단기 보유 주택, 다주택자의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 양도세 중과세율을 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3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의 주택을 양도하게 되면 최대 72%의 양도세를 내야 한다.

여기에 조정대상지역 내 3억원 이상 주택 증여 시 취득세율을 현행 3.5%에서 최대 12%로 인상하는 내용의 개정 지방세법·지방세특례제한법 공포안도 처리됐다. 조정대상지역 내 6억원짜리 주택을 증여할 경우 종전에는 3.5%인 2천100만원의 취득세를 냈다면, 앞으로는 12%인 7천200만원을 내야 한다.

이처럼 아파트가 세금 관련 대책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기존 오피스텔 매입 시 아파트 대비 높은 취득세가 투자 진입을 막는 요인으로 꼽혔던 반면, 아파트 취득세가 대폭 오르면서 이에 대한 부담이 비슷해졌기 때문이다.

대출 규제도 마찬가지다. 이달부터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내 시세 3억원 초과 아파트 구입 시 전세 대출이 막히고 기존 전세 대출을 상환해야 하는 반면, 오피스텔은 해당되지 않아 대출을 활용한 투자가 가능하다. 또한 오피스텔은 주택담보대출이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e편한세상 시티 광교 투시도. [사진=대림산업]
e편한세상 시티 광교 투시도. [사진=대림산업]

이러한 가운데 연내 공급되는 신규 오피스텔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달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광교'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전용면적 21~49㎡ 450실 규모다. 지하철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노선을 통해 판교, 강남 등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호재가 예정되어 서울 접근성은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인근에 경기융합타운(예정), 광교법조타운, 수원컨벤션센터 등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이밖에 아브뉴프랑, 롯데마트, 이마트, 롯데아울렛, 갤러리아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대림건설과 대림코퍼레이션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23~41㎡ 1천208실로 구성되며, 지상 2~3층 오피스 156실, 지상 1층 근린생활시설 18실로 이뤄져 있다. 서울지하철 1호선·인천도시철도 1호선·GTX B노선(예정) 환승역인 부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GTX-B노선이 개통되면 부평역(예정)에서 여의도역, 서울역 등 서울 도심으로 약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GS건설은 이달 대구광역시 서구 원대동 일원에서 '서대구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아파트 지하 2층~지상 33층, 13개동, 전용면적 59~125㎡ 1천526가구(일반분양 1천71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32실로 구성된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원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트레이더스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달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서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오피스텔 전용면적 47~58㎡ 840실과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3층에 위치한다. 도보권에 지하철 경의중앙선 도농역이 위치해 있으며, GTX-B노선 개통 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예정이다. 단지는 희소성이 높은 투룸 평면에 다락, 테라스 설계(일부 적용)를 도입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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