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노영민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정부의 8·4 부동산 대책을 두고 "그동안 계속된 부동산 안정화 정책에 따라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노영민 실장은 25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국감정원에서 발표되는 통계 자료에 의하면 현재 안정화 추세로 가고 있다"며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은 2주 연속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대출규제와 세제·공급 대책을 마련했고, 국회에서도 임대차 3법 등이 모두 통과됐다"며 "세제·금융·공급·임차인 보호 등 완성된 4대 정책 패키지가 작동하기 시작하면서 주택시장 가격 상승률도 점점 둔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부동산 가격과 관련한 통계 작성 시 대부분은 거래되지 않은 주택에 대한 추정치를 표본을 통해 알아내야 하는데, 언론에서 많이 언급하는 KB의 부동산 가격 지수는 공인 중개사들이 입력하는 호가 지수라 실거래가와는 괴리될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의 유일한 공식 통계에 의하면 8월 들어와서 가격 안정세가 강화된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부동산 대책 발표 과정에서 본인을 비롯해 논란이 된 청와대 참모진의 다주택 처분 현황에 대해 "작년 12월 말에 비서관급 이상 중 다주택자가 20명이었고 올해 7월 말 7∼8명으로 줄었다"며 "이달 말에는 비서관급 이상에서 아마 다주택자 문제는 다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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