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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종 결정될 듯…김종인 "생소해도 최선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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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명·정강정책 개정안 논란 '비대위 결정 따르라' 강조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새 당명 '국민의힘'을 둘러싼 당내 논란을 두고 "처음 만들면 생소하고 부르기 힘들다"면서도 "어쩔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당명 채택 의지를 재차 피력한 것이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1일 온라인 의원총회에서 "우리 당이 당면한 현실적 문제를 냉철하게 판단해서 다소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해도 여기에 동의해주길 간절히 부탁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유튜브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유튜브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통상 의원총회는 당 소속 의원들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지만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 때문에 실시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됐다. 이날 의원총회에선 '국민의힘' 당명 채택과 새 정강 개정안에 대한 의견수렴이 이뤄졌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우리 당이 지금 현재 정상적인 체제가 아니라 글자 그대로 비상체제에서 운영되고 있다"며 "국민은 과연 미래통합당이 스스로의 변화를 이룰 능력이 있는가에 예의주시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당이 과거 탄핵 아픔을 겪었고 지난 선거에서 계속 패배하며 특히 4월 15일에는 엄청난 패배를 겪고 당 위기 상황에 봉착했다"며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내가 비대위원장직을 맡아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비대위가 만든 당명과 정강정책 등이 의원들 개개인의 성향에 안 맞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지금 현재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해서 만든 개정안이다. 의원들이 내가 말한 점 참조해서 우리 당이 현재 위치서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게 중요한지 냉정하게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통합당은 이날 실질적 당무 최고의결기구인 전국위원회를 개최해 당명과 정강정책 개정안을 의결한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의총 중간 "당명에 대해선 아무 이견이 없다"며 의총 분위기를 전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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