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내년 10만원대 5G 스마트폰 출시가 가시화된다.
퀄컴은 3일(현지시간) 오는 2021년 초에 5G 모바일 플랫폼 포트폴리오를 '스냅드래곤4' 시리즈로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스냅드래곤 4' 시리즈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 호주 및 남미 등 35개 이상의 국가에서 상용화된 5G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은 "퀄컴은 5G 상용화를 위한 길을 계속 열어가고 있으며, 스냅드래곤4 시리즈로의 5G 확장은 현재 약 35억 스마트폰 사용자를 커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5G 모바일 플랫폼은 광범위한 고객에게 고급 및 중급 기능을 제공해 대중화된 시장의 기대치를 초과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스냅드래곤4를 탑재한 제품은 모토로라와 오포, 샤오미 등이 출시할 예정이다. 레이 쥔 샤오미 창립자 겸 회장은 "5G를 스냅드래곤4 시리즈로 확장해 5G 글로벌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것은 흥미진진한 일"이라며, "샤오미는 스냅드래곤4 시리즈 5G 모바일 플랫폼을 구동되는 5G 스마트폰을 소개하는 세계 최초의 OEM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은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8 시리즈와 프리미엄 7 시리즈, 메인스트림을 공략하기 위한 6 시리즈뿐만 아니라 중보급형 4 시리즈와 2 시리즈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다. 4 시리즈의 경우 10~20만원대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돼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해당 세대의 보급화를 앞당겨왔다.
이에 따라 5G에서도 10만원대 스마트폰을 내년부터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스냅드래곤 4 시리즈의 자세한 정보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으로 단말은 내년 1분기 상용화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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