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금융보안원은 순천향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함께 마련한 '비식별 처리 프레임워크'가 국제정보통신표준화기구(ITU-T) 회의에서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다고 7일 발표했다.
이 프레임워크에는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데이터 수집, 저장, 이용, 배포·파기 등 생명주기 상태에 따라 비식별 처리 지점과 그 특징·보안 고려사항을 정의하는 내용이 담겼다. 사전 검토, 비식별 조치, 적정성 평가, 지속적 관리 등 절차별로 수행해야 할 사항과 고려 사항, 판단 기준도 제시됐다.
앞으로 금보원은 국내 데이터 산업에도 비식별 처리 국제표준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향후 관계 기관과 함께 국가표준의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기 금보원 원장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우리나라의 선도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디지털 금융의 안정화와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금융보안과 데이터 분야 표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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