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펍지가 인도 지역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앞으로 직접 서비스하겠다고 9일 발표했다. 그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중국의 텐센트가 퍼블리싱해 왔다.
최근 인도 정부가 중국과의 외교 분쟁에 따라 텐센트가 퍼블리싱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서비스를 차단하자, 펍지 측에서 대응에 나선 것이다.
펍지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입장문에서 "펍지는 최근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트'의 사용이 금지된 상황을 적극적으로 살피고 있다"며 "정부가 취한 조치를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하며, 이용자들이 현지 법규를 준수하면서 다시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인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펍지는 인도 지역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트를 자체 서비스하기로 결정했다. 펍지는 한국과 일본에서는 그간 게임을 자체 서비스해 왔지만, 나머지 국가에서는 텐센트에 퍼블리싱을 맡겨 왔다.
펍지는 향후 현지에 맞는 플레이 환경을 구축해 빠른 시일 내 직접 서비스할 계획이다. 아울러 꾸준한 업데이트와 e스포츠, 커뮤니티 이벤트 등 다양한 지역 기반 활동도 펼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인도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흥행하는 시장 중 하나다. 모바일 앱 분석업체 앱애니 등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인도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는 게임 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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