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하나은행은 갈수록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사기를 사전에 차단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영업점과 비대면, 고객분석 등 각 분야별 맞춤형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영업점 대책으로 기존의 금융사기예방진단표를 개선한다. 고액 현금인출, 이체 시 모든 고객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던 문진 항목을 ▲카카오톡 피싱 ▲대출 빙자 ▲현금인출유도 ▲구매대행 등 다양한 유형별로 세분화 후, 사례별 항목을 통해 정확한 문진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새로운 금융사기 패턴이 출현하면 문진 항목에 신속하게 반영되도록 체계를 구축했으며, 고령자에겐 별도의 예방 알림을 발송한다.
비대면 대책으로는 금융사기예방진단표를 도입하고 인증절차를 강화한다. 인터넷, 모바일 뱅킹, 텔레뱅킹 문진 제도를 시행하고 비대면 인증 시 보이스피싱 위험이 감지된 경우엔 화상인증 등 맞춤형 추가 인증을 실시한다.
또 휴대폰 개통과 악성앱 설치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맞춤형 휴대폰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고객분석을 통해 맞춤형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문을 발송한다.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대출사기, 검찰 사칭 등 기존 피해 사례들을 분석하여 향후 피해 예상 고객별로 맞춤형 알림을 발송한다.
백미경 하나은행 소비자보호그룹 전무는 "이번 보이스피싱 맞춤형 종합대책 시행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고령자와 비대면 거래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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