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신한카드는 국내 대형 유통사인 GS리테일과 공동으로 다양한 데이터 사업을 추진하고, 유통 품목 데이터와 카드 소비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빅데이터와 데이터 분석 역량을 토대로 편의점 구매 품목 데이터와 카드 소비 데이터를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가령 기존엔 점포별 판매 수량과 점유율 정도만 알 수 있었던 라면제조 A사가 편의점과 카드 소비 가명 결합 데이터를 활용한다면 A사 라면 구매 고객과 타사 구매 고객의 성·연령·라이프스타일 등 특성을 비교 분석할 수 있다.
양사의 협업으로 결합된 데이터는 상품화돼 한국데이터거래소, 금융데이터거래소 등을 통해 제조사, 광고사,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그간 기관, 기업 130여개의 데이터 프로젝트 300여개를 수행해왔다. GS리테일과의 유통 품목 데이터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 사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중선 신한카드 라이프인포메이션그룹장은 "이번 협약은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이 경쟁의 주인공이 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유통과 카드의 데이터를 결합하고 이를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라며 "신한금융그룹의 네오 프로젝트와 연계, 신한카드의 데이터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는 물론 나아가 정부의 뉴딜정책 일환인 국내외 데이터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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