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5G폰 시장을 노리고 있는 애플이 이달 중순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를 앞세워 국내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지난달 말 국내 공식 출시된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크기에 변화를 준 이번 제품들도 애플의 5G폰 시장 공략에 더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의 사전 예약을 오는 13일부터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후 오는 20일부터는 홈페이지와 애플스토어 가로수길, 이동통신 3사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 정식 출시한다.
이는 지난달 30일 출시된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처럼 1차 출시국보다 약 일주일 늦은 일정이다.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는 출시된 후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상태로, 미국에선 제품 구입 후 배송기간이 '아이폰12'는 8일, '아이폰12 프로'는 26일이 걸리는 상태다. 국내에선 애플 홈페이지에서 '아이폰12 프로'를 주문할 경우 배송까지 2~3주 가량 기다려야 한다.
밍치궈 KGI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2 첫날 주문량은 170만~200만 대로, 80만 대였던 아이폰11 판매량을 크게 뛰어넘었다"며 "아이폰12 시리즈 판매량 비중은 ▲아이폰12 미니 10~15% ▲아이폰12 30~35% ▲아이폰12 프로 30~35% ▲아이폰12 프로 맥스 15~20%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13일 신제품 공개행사를 통해 디스플레이 기준 6.1인치인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5.4인치 '아이폰12 미니', 6.7인치 '아이폰12 프로맥스' 등 4종을 선보였다.
'아이폰12 미니'는 '아이폰12' 시리즈 중 가장 작은 크기로, 칩·카메라·디스플레이 등의 스펙·기능은 '아이폰12'와 똑같다. 작은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출시되는 이 제품은 64·128·256기가바이트(GB) 용량으로 구성되고, 출고가는 국내 자급제 기준 95만~116만 원이다.
'아이폰12' 시리즈의 최상위 제품인 '아이폰12 프로맥스'는 화면이 6.7인치로 역대 아이폰 중 가장 크다. '아이폰12 프로'의 카메라 기능에 더해 최대 5배의 광학 줌을 채택했다. 128·256·512GB 용량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149만~190만 원이다. 색상은 그래파이트, 실버, 골드, 퍼시픽 블루 4가지로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12 프로 모델의 인기가 아이폰12보다 압도적인 상황"이라며 "아이폰12 가 흥행한 것을 볼 때 아이폰12 프로맥스와 미니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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