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와 KT 자회사 KT DS가 신영증권 금융거래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수주했다.
KT(대표 구현모)는 자회사 KT DS와 컨소시엄으로 신영증권 주요 금융거래 시스템 전체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발표했다.
신영증권 이번 클라우드 전환 사업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이용자가 직접 접속하는 주요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에서 KT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 역할을 KT DS는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 역할을 담당한다.
KT는 클라우드와 네트워크 운용 역량을 토대로 원활한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고, 고객사 데이터센터와 KT 클라우드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커넥트 허브(Connect Hub)'도 활용할 계획이다. KT DS는 사업 수행 파트너로 품질관리와 컨설팅을 통해 신영증권 고객서비스의 클라우드 전환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신영증권은 과거보다 더 빠르고 유연하게 시스템 자원을 이용, 업무 전반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KT 컨소시엄은 앞으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결합한 AI/DX 플랫폼을 통해 신영증권의 디지털 전환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윤동식 KT 클라우드/DX사업단장(전무)는 "이번 신영증권 클라우드 전환사업은 금융권 최초로 주요 시스템 전체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KT는 그룹사인 KT DS와 시너지를 극대화해 고객사의 디지털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금융사 디지털 혁신을 위해 '중대형 금융사를 위한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VPC)'와 '금융전용 클라우드 보안데이터센터(FSDC)'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에는 '금융 전용 클라우드 존'을 구축하고 KEB하나은행, 부산은행 등 금융사를 레퍼런스로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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