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 업체 세일즈포스닷컴이 기업용 메세징앱 업체 슬랙의 인수를 추진중이며 빠르면 다음주 그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닷컴은 슬랙과 전액 현금인수방식의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인수 협상의 소식에 이날 슬랙의 주가가 30% 가까이 올라 시가총액이 210억달러를 넘어섰다. 따라서 인수 금액은 21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세일즈포스닷컴은 그동안 급성장중인 기업을 잇따라 인수하며 기업가치를 높여 왔다. 지난 2018년 세일즈포스닷컴은 클라우드앱 연결을 도와주는 업체 뮬소프트를 65억달러에 매입했다. 이듬해에는 2배 이상 큰 액수인 153억달러에 데이터 가상화 업체 태블로를 인수했다.
세일즈포스닷컴의 슬랙 인수가 성사될 경우 거래 규모는 340억달러의 IBM의 레드햇 인수, 270억달러 규모 마이크로소프트의 링크드인 인수, 190억달러 규모 페이스북의 왓츠앱 인수 등과 함께 거론될 만큼 큰 거래가 될 전망이다.
MS는 한동안 슬랙의 인수를 적극 추진했으나 최근에는 이를 중단하고 자사 메시징앱 팀스를 내놓고 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슬랙도 현재 자사의 최고 경쟁사를 MS라고 말할 정도로 슬랙과 팀스가 기업용 메세지앱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슬랙의 일일 이용자수는 1천200만명을 넘어섰으며 MS의 팀스는 1억1천500만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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