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SK하이닉스 중국 충칭 공장이 생산을 재개했다.
1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중국 충칭 반도체 후공정 공장은 이날 재가동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달 28일 충칭 공장에서 1년 6개월가량 근무하다 귀국한 한 직원이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충칭시 방역 당국은 SK하이닉스 충칭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공장 전체 직원과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와 거주지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다.
역학조사 결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직원은 총 55명과 밀접접촉했고, 이 밀접접촉자들은 144명과 밀접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비롯해 다른 일반 접촉자 8천213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SK하이닉스 충칭 공장과 확진자가 머물렀던 호텔 등에서 수집한 샘플 674개에 대한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이 나왔다.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던 직원도 2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가 없자 충칭 당국은 공장 재가동을 허용했다.
가동이 중단됐던 SK하이닉스 충칭 공장은 반도체 패키징(포장) 등 후공정 작업을 하는 곳으로,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생산의 약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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