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금융보안원이 개발한 '분산ID(DID)를 활용한 신원관리 프레임워크'가 14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총회에서 정보통신 단체표준으로 채택됐다.
이 프레임워크는 DID 기반의 신원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재사용하기 수월하도록 하기 위해 구체적인 기능, 설계, 구현, 관리 등 관련 제반 사항을 정의·제시한 체계다. 제1부 프레임워크 구성·모델, 제2부 신원증명·상호연동 방법, 제3부 정보보호 요구사항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단체표준 선정으로 금융 산업뿐 아니라 통신 등 여러 분야 DID 서비스 간 호환성 제고 및 DID를 이용한 신(新)인증 인프라 확충 등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지난 9월 금보원이 마련한 비식별 처리 프레임워크(X.1148)는 ITU-T 국제표준으로 제정된 바 있으며, 내년 정보통신 단체표준·국가표준(KS)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김영기 금융보안원 원장은 "디지털 경제가 확산함에 따라 DID 등 비대면 인증 서비스 이용이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DID가 다양한 산업에서 공신력을 갖춘 인증 수단 중 하나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표준화·보안 등 인프라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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