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네이버가 일본 자회사 네이버 제이허브(NAVER J.Hub Corporation)에 7천791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는 보통주 83만주로,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743만주가 발행된다. 신주 발행가액은 보통주 1주당 10만4천859원이다.
네이버는 일본 종속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Z홀딩스의 경영통합 일환으로 대규모 출자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측은 "네이버 제이허브가 공개매수 등 라인 주식을 취득하기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금을 조달했다"며 "차입금 상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라인과 Z홀딩스는 내년 3월을 목표로 지난 11월부터 경영통합을 추진해왔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출자하는 합작법인 'A홀딩스' 산하에 Z홀딩스를 두고 라인과 야후재팬이 그 자회사가 되는 구조다.
이에 라인은 오는 29일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다. 2016년 7월 상장후 4년4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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