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갤럭시S21'에 탑재할 예정인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2100을 조만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유튜브 계정을 통해 엑시노스 관련 영상을 게재했다. 4분 13초 분량의 애니메이션 영상에는 달라진 일상 속 모바일을 통해 꿈을 실현해나가는 과정이 담겼다.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담기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엑시노스2100 출시가 임박했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내년 1월 공개하는 갤럭시S21 시리즈 중 울트라 모델에 엑시노스2100이 탑재될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엑시노스2100은 엑시노스1080과 마찬가지로 5나노 공정을 적용한 것으로 예상된다. ARM의 코어텍스를 활용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IT 기기 성능 측정 전문 사이트 긱벤치는 엑시노스2100이 탑재된 갤럭시S21 울트라를 싱글코어 점수 1천6점, 멀티코어 점수 3천59점을 줬다. 이는 12GB 램 탑재, 안드로이드 11버전으로 실행된 수치로, 시제품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만큼 향후 점수는 조정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에 엑시노스와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병행하고 있다. 갤럭시S21 역시 국가별로 엑시노스2100과 스냅드래곤888이 다르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뉴스룸을 통해 "최신 삼성 엑시노스 프로세서는 5G 모뎀을 탑재해 고해상도 영상 등 대용량 스트리밍 서비스를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서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적용돼 지능형 카메라, 가상과 현실을 연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확장 현실(XR) 등 같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력한 CPU는 원활한 멀티태스킹 경험을 가능케 하고, 한층 향상된 GPU는 모바일 기기에서도 고사양 콘텐츠를 빠르게 구동해 준다"며 "엑시노스 프로세서는 최첨단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는 진화를 거듭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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