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삼성전자 등이 폴더블 스마트폰을 판매중인 가운데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 시제품의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자체 디자인한 2가지 다른 폴더블폰용 폴딩힌지 시스템의 내구성을 중국 폭스콘 공장에서 테스트했다.
테스트한 폴더블 아이폰중 하나는 듀얼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모델로 지난해 6월 애플의 정보 소식통인 존 프로서가 언급했던 시제품과 동일한 디자인의 모델로 보여진다.
존 프로서는 당시 이 모델이 2개의 다른 디스플레이 패널을 힌지로 연결시킨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폴더블 아이폰 시제품은 존 프로서의 설명처럼 힌지로 연결되어 있고 2개의 디스플레이를 펼칠 경우 하나의 화면처럼 연결된다. 이 디자인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개한 듀얼 스크린폰과 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시제품은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같은 디자인의 폴더블폰이다. 이 시제품 모델은 삼성전자의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초 애플이 테스트를 목적으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샘플을 다량으로 발주했다고 전했다.
폴더블 아이폰용 힌지 시스템 테스트에서 어느 시제품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았는지 알 수 없다. 이번 테스트는 전반적인 기기 작동 평가보다 일부 제한적인 힌지 부분의 내구성에 초점을 맞춘 테스트였기 때문이다.
애플은 2개의 폴더블 아이폰 시제품의 개발을 계속 진행하고 전반적인 기능을 평가한 후에 2개의 시제품중 한모델을 선택해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콘은 폴더블 아이폰의 힌지 시스템을 테스트하기 위해 디스플레이를 열고 닫는 시험을 10만번 이상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을 2022년말이나 2023년초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다수의 폴더블 아이폰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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