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현대백화점이 리빙 콘텐츠 차별화를 위해 업계 최초로 주방과 욕실 등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포함한 '토탈 인테리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22일 현대백화점이 리빙 상품군 매출 신장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8.3%, 2019년 13.8%, 2020년 14.2% 등 3년 연속 두 자릿수 신장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영업 환경이 닥친 지난해에도 신장세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른 인테리어 중시 트렌드의 대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미아점 8층에 토탈 인테리어 전시장 '리바트 미아점'을 오픈하기로 했다. 매장 규모는 216평으로 현대백화점 15개 전 점포의 리빙 브랜드 매장 중 가장 크다.
리바트 미아점은 리빙존과 키친·바스존으로 구성된다. 리빙존은 거실과 안방, 서재 등 각 공간별 콘셉트에 맞춘 200여 종의 가구가 전시되며 키친·바스존에는 주방과 욕실 제품을 선보이는 10여 개 쇼룸이 설치된다.
특히 200여 종의 다양한 주방가구용 도어와 타일, 상판용 석재, 욕실용 도기 샘플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상세 설계 및 디자인 역량을 갖춘 20여 명의 '리바트 플래너'가 매장 내 상주해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현대백화점은 그룹 계열사인 현대리바트와 손잡고 토탈 인테리어 매장을 추가로 선보이는 것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와 토탈 홈케어 기업 현대렌탈케어(렌탈) 등 리빙 관련 계열사들과의 함께 복합 리빙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온·오프라인 매장 도입도 검토 중이다.
김정희 현대백화점 리빙사업부장(상무)은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코로나19로 스테이 홈 트렌드가 자리를 잡으면서 전문적인 리빙 서비스를 요구하는 고객도 크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리빙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매장을 구성해 리빙 상품군을 백화점 핵심 MD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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