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조지아 주 첫 흑인 상원의원인 라파엘 워녹이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간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SK의 패소가 조지아주 일자리에 위협적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워녹 의원은 3일(현지시간) 미국 교통부 차관 후보 청문회에서 조지아주 역사상 최대 외인 투자로 꼽히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이었던 조지아주는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에 더 많은 표를 줬고, 상원의원 두 자리를 모두 민주당 의원으로 당선시키면서 바이든 정부에 힘을 실어줬다.
특히 바이든 정부에 유력 정치 스타로 떠오른 워녹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ITC결정은 SK가 26억달러를 투자해 건설중인 조지아 주 공장운영과 2천600여명의 일자리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ITC 결정이 조지아 노동자들과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확산 정책에 명치를 강타하는 충격을 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폴리 트로텐버그 미국 교통부 차관 후보는 "SK이노베이션에 제재를 가한 ITC의 판결을 분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