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누구나 인공지능(AI) 개발에 나설 수 있는 환경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인공지능(AI) 경쟁력의 원천인 컴퓨팅 자원을 누구나 손쉽게 활용해 신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고성능 컴퓨팅 지원'을 시작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인공지능 개발은 데이터 수집과 가공을 거쳐 수많은 반복 학습을 통한 인공지능 모델 생성 과정을 통해 최종적인 서비스로 완성된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연산이 필요하게 되므로, 대량의 데이터를 고속처리하기 위한 연산 자원 확보가 인공지능 개발 경쟁력을 좌우한다.
다만, 고성능 컴퓨팅 구축은 비용이 많이 들어 대학·스타트업·연구소 등에서 연산 자원 활용은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지원 첫해였던 지난 2019년에 상시지원 4PF, 200개 기업·기관 및 지난해 25.7PF, 883개 기업·기관에 비해 올해에는 더 확대된 고성능컴퓨팅 자원 30.6PF, 1천개 기업·기관을 확보한다.
올해는 고성능 컴퓨팅 지원 사업 공급업체로 네이버 클라우드를 선정해 연중 상시 지원 체제로 추진될 예정이다.
선정된 사용자는 필요한 용량만큼만 신청하고, 월 단위로 사용량을 점검하여 이용실적에 따라 연산용량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접수한 사용자는 이달부터 즉시 자원을 제공한다. 오는 8일부터는 인공지능 허브 포털에서 추가 신청도 받을 예정이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고성능컴퓨팅지원 사업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어느 누구라도 쉽고 빠르게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기관의 인공지능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인공지능산업 성장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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