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항공업계의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강원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도 해킹 피해를 당했다.
9일 플라이강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탁사(SITA Inc.)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특정 기간에 플라이가원에서 발권한 정보가 함께 유출됐다고 밝혔다.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이름과 암호화된 카드번호다. CVC 정보는 수집하지 않아 유출되지 않았다.
플라이강원은 "유출 사실을 인지 후 수탁사에서 침해사고 대응을 완료했으며,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또한 더이상 침해사고는 발생하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플라이강원 측은 이번에 유출된 암호화된 카드번호는 부정사용 가능성이 낮지만,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카드번호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유출된 카드번호로 확인되면 카드정지 또는 재발급 및 결제알림서비스 가입를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플라이강원은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개인정보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전날 고객 정보 일부가 외부로 유출됐음을 알렸다. 또한 SITA 시스템을 사용하는 제주항공과 에어서울 등도 고객 정보도 일부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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