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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게임업계 '네버엔딩 연봉인상'…김봉진 첫 재산 기부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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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엔씨, 게임업계 첫 ESG 전담 기구 신설…ESG 경영 '속도'

'리니지'로 유명한 엔씨소프트가 ESG 경영실을 신설했다. 최근 재계를 비롯해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IT 기업들이 연이어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전담 기구를 설치한 가운데 게임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처음으로 ESG 경영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최근 ESG 경영실을 신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ESG 경영실은 엔씨소프트가 수립한 주요 ESG 관련 경영 전략을 담당하는 실무 조직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미 게임업계에서 ESG 지표가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다. 비영리 사단법인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평가하는 ESG 등급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기준 'B+'를 받았다. 여기에 ESG 경영실까지 신설하며 ESG 경영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넥슨, 연봉 800만원 인상 이어 대규모 수시 채용까지

넥슨(대표 이정헌)이 자사 신규개발본부에서 대규모 특별 수시 채용을 실시하고 신작 프로젝트별로 서류 접수를 시작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지난달 전 직원 연봉 800만원 인상을 게임업계 처음으로 시행한 데 이어 인재 채용도 확대한다.

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아트, 프로덕션, 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군에서 세 자릿수 규모로 인재를 모집하며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학력 및 경력과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채용에 참여하는 신규 프로젝트는 총 9종으로, '신규MMORPG', 'Project SF2', 'HP' 등 넥슨의 핵심 개발 역량을 집중한 대형 프로젝트를 비롯해 모바일 MMORPG '테일즈위버 M',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장르의 멀티플랫폼 타이틀 'DR', 팀 대전 액션 장르의 'P2', RPG 장르의 PC 온라인 타이틀 'P3' 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 균형 잡힌 신작들이 포함됐다.

특히 기존 게임 개발의 경계를 허무는 멀티플랫폼 프로젝트 'MOD'와 차세대 AI 기술과 반응형 시스템을 활용한 'FACEPLAY' 등 기존의 개발 방정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프로젝트에서도 인재를 모집한다. 프로젝트별 채용 공고 확인 및 서류 접수는 15일부터 넥슨컴퍼니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클로버게임즈도 게임업계 연봉 인상 행렬 동참

지난해 '로드 오브 히어로즈'로 성공적으로 데뷔한 클로버게임즈가 전 직원 대상으로 연봉을 일괄 인상한다. 클로버게임즈는 12일 오후 사내 공지를 통해 전 직원 연봉 800만원 인상을 발표했다.

클로버게임즈는 최근 연봉협상을 마무리했는데, 여기에 추가로 800만원 연봉 인상까지 더했다. 연봉협상 결과에 따라 1천만원 이상 연봉이 올랐을 수도 있는 셈이다.

지난 2017년 설립된 클로버게임즈는 지난해 3월 출시한 '로드 오브 히어로즈'가 큰 성과를 거두며 주목할 만한 게임사로 올라섰다. 출시 약 5달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고 출시 첫 해 매출 200억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진=CMB]
[사진=CMB]

◆ CMB 지상파 재송신료 협상완료

12일 케이블TV 업계에 따르면 최근 CMB는 지상파 3사와 재송신료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번 협상은 2019년부터 2021년도까지 재송신한 지상파 콘텐츠에 대한 것이다. 재송신료 협상은 3년 단위로 이뤄지는데 지난 2018년 말 이후 합의를 보지 못해 올해에서야 타결된 것이다.

CMB는 재송신료 인상 수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다른 케이블TV 사업자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기준 가구당 월 400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를 매년 8%씩 올리면 2021년에는 약 50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 SKT 고객 T맵 데이터 무료 혜택 종료

1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날 T맵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4월 19일부터 데이터 통화료 무료 혜택이 종료된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T맵 서비스 제공 주체가 티맵모빌리티로 이관되면서 그동안 제공되던 데이터 통화료 무료 혜택을 종료하게 됐다"며 "4월 19일부터는 T맵 이용 시 일반데이터를 사용할 때와 동일하게 데이터가 차감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종료로 데이터 기본 제공량이 없는 요금제에는 데이터 이용요금이 청구되고 데이터 기본 제공량이 있는 요금제에는 데이터 제공량에서 차감된다. 데이터를 다 썼을 경우에는 이용 요금이 청구되거나 제한된 속도로 사용하게 된다.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들은 T맵 데이터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 "28㎓서도 5G 쓰자"…민·관 활성화 TF 발족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12일 '28㎓ 5세대(5G) 이동통신 구축 활성화 전담반(TF)' 발족회의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담반에는 '농어촌 5G 통신망 로밍 TF' 운영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기존 TF에 참여했던 과기정통부, 이통 3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연이어 활동한다.

또한 28㎓ 장비·단말 성능검증 등 다양한 논의를 위해 삼성전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합류한다.

'28㎓ 5G 구축 활성화 TF'는 지난 2월 개최된 과기정통부 장관과 이통3사 대표 간 간담회에서 효율적인 28㎓ 대역 5G망 구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발족했다.

 [사진=노키아]
[사진=노키아]

◆ 노키아·삼성, 동영상 표준 라이선스 계약 체결

노키아는 삼성전자와 동영상 표준 사용권한에 대한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삼성전자은는노키아에 로열티를 지급하게 되며 양사는 계약에 대한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제니 루칸더 노키아 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삼성과의 계약으로 수십년에 걸쳐 진행된 노키아의 R&D 투자와 멀티미디어 및 동영상 기술 표준에 대한 기여를 인정 받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 티빙, 양지을-이명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

티빙은 단독대표 체제에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이명한 CJ ENM 지식재산권(IP)운영본부장을 기존 양지을 대표와 함께 티빙의 공동대표로 선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명한 신임 티빙 대표는 지난 2011년 CJ ENM에 합류해 tvN본부장, 미디어콘텐츠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CJ ENM 방송 사업을 이끌었다.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tvN 등의 채널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앞으로 사업 확장 및 해외 진출 등의 업무는 양지을 대표(경영대표)가,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제작은 이명한 대표(콘텐츠대표)가 각각 역할을 분담해 이끌 예정이다.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국내 서비스를 론칭한다. [사진=스포티파이코리아]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국내 서비스를 론칭한다. [사진=스포티파이코리아]

◆ 카카오엔터 담은 스포티파이, 韓 돌풍 일으키나

카카오엔터는 12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세계 스포티파이에 음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양사 모두 K팝 가수와 팬들의 비판을 의식해 한 발씩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일 양사의 해외 음원 라이선싱 계약이 만료되면서 해외 스포티파이에서 카카오엔터 음원을 들을 수 없었다. 카카오엔터는 해외 계약 갱신·국내 계약 협의를 주장했지만, 스포티파이가 국내외 동시 계약 기조를 유지하면서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사실상 카카오엔터는 K팝의 해외 진출을 막았다는 비판에 직면했고, 스포티파이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라는 명성에 금이 간 셈이다.

◆ 김봉진, 첫 재산 기부안 발표…"외식업주에 200억 지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더기빙플레지 기부 선언 일환으로 자영업자 지원에 나선다. 외식업 운영자들의 의료·생계비와 자녀 대학 장학금으로 2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한다. 또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200억원 상당의 고성능 노트북 1만 대를 제공한다.

김 의장은 부인 설보미 씨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산 환원 첫 실행안을 발표했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달 세계적 기부클럽인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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