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롯데호텔앤리조트 IT서비스 관리 시스템 구축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국IBM이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종합 IT서비스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한국IBM(대표 송기홍)은 국내 호텔 그룹인 롯데호텔앤리조트(대표 김현식)의 IT서비스 관리(ITSM)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롯데호텔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세계 체인 호텔을 위한 표준화된 IT 서비스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IT 서비스 제공, 투명한 IT자산 관리가 가능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울, 제주를 비롯해 뉴욕, 모스크바, 하노이 등 국내외 총 32개의 호텔·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호텔은 지난해 9월 미국 시애틀에 신규 호텔을 열었다. 이에 국내외 전 체인 호텔의 IT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일관된 프로세스와 시스템이 필요하게 됐다.

한국IBM은 롯데호텔의 IT 서비스 현황을 분석, 이를 토대로 140여개의 서비스 요건을 파악했다. 또 각각의 요건을 전세계 롯데호텔 체인에 적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맞춤 IT서비스 정책과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나우 ITSM 제품으로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ITSM 컨설팅·시스템 구축·테스트·임직원 교육까지 전 단계를 16주 안에 마무리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롯데호텔 직원들은 체크인이나 카드키 발급 장애 등 IT 관련 문제가 발생하거나 PC 등 기기가 필요할 때 웹이나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IT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또 IT운영자들은 전산·권한 요청, 자료 요청 등과 같은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각 호텔에 흩어져 있는 PC·서버·키오스크와 같은 IT기기와 자산 현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장정욱 한국IBM 글로벌 테크놀러지 서비스 총괄 부사장은 "보다 많은 국내 기업들이 IT서비스 관리 체계를 혁신하고, 더 나아가 디지털 혁신의 토대를 마련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올해 있을 서비스 사업부 분사 이후에도 우리가 보유한 IT서비스 부문의 리더십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