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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4단체 "국토부, 카카오모빌리티 유료화 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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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독점적 지위 남용" 공동 건의서 제출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택시 4개 단체가 국토교통부에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호출 서비스 유료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7일 국토교통부에 ▲카카오모빌리티의 시장 독점에 대한 대책 수립 ▲일방적인 택시 호출 서비스 유료화에 대한 법령 정비를 요구하는 공동 건의서를 제출했다.

택시 4개 단체는 국토부에 카카오T 택시호출 유료화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택시 4개 단체는 국토부에 카카오T 택시호출 유료화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이들 단체는 "택시산업에 닥칠 혼란과 갈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카카오모빌리티의 독점적 지위 남용 및 횡포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시달해달라"고 했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블루' 이외 가맹택시 업체에 "카카오T 택시 호출을 받으려면 수수료를 내라"는 업무제휴를 제안한 데 이어, 카카오T 일반택시 호출 서비스에 월 9만9천원의 유료 멤버십을 도입했다. 멤버십 출시 사흘 만에 선착순 2만명 모집이 마감되자 카카오모빌리티는 무제한 추가모집을 받는 중이다.

이들 단체는 "택시업계 반발에도 불구하고 인원 제한 없이 추가 모집을 진행하는 것은 수익 창출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선포한 것"이라며 "일선 현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강력한 투쟁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국회 및 정부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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