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지난 4월 1일 통합 법인을 출범시킨 현대오토에버가 전통 영역인 IT서비스만 포함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오토에버(대표 서정식)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8.4% 증가한 3천566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시스템 통합(SI)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1천568억원이었다. IT 아웃소싱(ITO) 사업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6% 늘어 1천9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은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성장했다"면서, "이는 ▲스마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 ▲광주 글로벌 모터스 IT 통합서비스 구축 ▲인도네시아 스마트 팩토리 구축 ▲완성차 글로벌 e커머스 표준 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 전환 기반 사업의 확대에 따른 결과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1분기 실적에는 현대오토에버의 기존 사업영역인 IT 서비스만 포함됐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1일, 합병법인을 출범시켰다. 피합병법인인 구)현대엠엔소프트와 구)현대오트론의 사업내용과 재무제표는 2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통합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환경 통합 ▲차량 엣지 컴퓨팅-클라우드 서비스 ▲제조혁신 서비스 등과 같은 차량 SW의 개발 및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시스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차량이 고성능·지능화되면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학습시키기 위해서는 막강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카클라우드 서비스가 필수적이고, 차량의 보안 및 안전을 위해 엣지 컴퓨팅 역시 필요한 서비스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를 구현하는 아키텍처 및 인프라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또 차량 표준 SW 플랫폼을 완성차의 도메인 확대 적용을 신속하게 전개하고, 차량 SW 개발의 효율성과 품질 검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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