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 곽빈(투수)이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1군 마운드 위로 오른다. 그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주말 홈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 선발 등판한다.
곽빈은 배명고를 나와 지난 2018년 두산이 1차 지명했다. 팀내 마운드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18년 1군에 데뷔했고 당시 32경기에 등판해 31이닝을 소화하며 3승 1패 1세이브 4홀드라는 성적을 냈다.
평균자책점이 7.55로 높은 편이지만 신인으로 제법 쏠쏠한 활약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19시즌과 지난해 1군 등판 경험은 없다. 오른쪽 팔꿈치를 다치는 바람에 2018년 10월 수술을 받았고 그동안 재활에 힘썼다.
다시 정상적으로 공을 던질 수 있게 된 곽빈은 올 시즌 개막을 퓨처스(2군)리그에서 맞이했다. 그는 1군 콜업 전까지 퓨처스에서 4경기에 등판해 7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0.98로 짠물투를 보였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곽빈에 대해 "80구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리를 둘 건 아니다"라며 "투구수 80개가 기준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곽빈은)퓨처스리그 경기 선발 등판 때는 90구 이상 던졌다. 하지만 1군과는 다르다. 오늘 등판 후 공을 던지는 걸 보며 투구수에 대해 확인하겠지만 80구로 일단 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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