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이 오랜만에 팀 동료들과 만났다. 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 왔다.
탬파베이는 이날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최지만은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올 시즌 개막을 맞았다.
그는 최근 소속팀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더럼 불스 소속으로 마이너리그 경기를 뛰었다. 탬파베이 복귀에 앞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였다.
최지만은 마이너리그에서 타율 2할6푼1리(23타수 6안타) 2타점 3볼넷을 기록했다. 그는 당초 이날 양키스전에 맞춰 현역 로스터 등재가 유력했다. 그러나 이날 선수 등록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최지만은)그라운드로 나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며 "그러나 팀은 최지만이 다시 재활에 들어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전했다. 무리하게 복귀 시기를 앞당길 이유는 없다는 의미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도 미국 현지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최지만은 무릎 치료를 다시 한 번 받았다. 상태는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준비가 덜 된 상태"라면서 "매일 경과를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전날(13일) 더럼을 떠나 탬파베이 선수단으로 온 뒤 경미한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양키스에 9-1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리치 힐이 양키스 타선을 잘 막았다.
힐은 6.2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랜디 아로자레나와 오스틴 메도우즈는 4안타 7타점을 합작하며 탬파베이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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