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유승필 회장의 사임으로 유유제약이 오너 3세 유원상 대표 단독체제에 돌입했다. 유 대표의 단독 체제로 들어서면서 시험대에 올랐다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27일 유유제약에 따르면 유 회장의 사임으로 유원상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이달 26일 변경됐다. 유 대표는 유유제약의 창업주인 고 유특한 회장의 손자이자 유 회장의 장남이다.
유 회장은 46년간 회사를 경영해오며 일반의약품 중심이던 사업 구조를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변화시키는 등의 성과를 냈다. 재임 기간 골다공증 치료제 '맥스마빌', 항혈소판제 '유크리드' 등 2개의 개량신약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유 회장은 2001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4대 이사장을 맡고 2003년에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기도 했다.
유 회장은 퇴임 후 명예회장으로 경영 고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유 회장의 퇴임으로 유유제약은 유 사장을 중심으로 하는 3세 경영을 공고히 할 전망이다.
유 사장은 2019년부터 유유제약의 대표이사를 맡아 아버지인 유 회장과 함께 회사를 경영해왔으며 이번에 처음 단독으로 경영하게 됐다.
한편 유원상 대표는 미국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석사를 마치고 미국 메릴 린치 컨설턴트, 미국 노바티스에서 근무했다. 2008년 유유제약에 입사한 후 기획, 영업, 마케팅 등 경영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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