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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식 차관, 블록체인 현장 찾아…'기술발전·산업육성'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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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 관리방안' 후속조치…5년간 총 1천133억원 투자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사진=과기정통부]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사진=과기정통부]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블록체인 산업 현장에 방문, 기술 발전과 육성을 약속했다.

3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조 차관은 이날 라온시큐어를 방문, 블록체인 기술 발전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8일 국무조정실장 주재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발표한 '가상자산 거래 관리방안'에서 과기정통부가 블록체인 기술 발전 및 산업 육성을 주관하게 됨에 따라 현장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개최됐다.

참여 기관은 라온시큐어, 드림시큐리티, 시티랩스, 오퍼스엠, 마크애니, 세종텔레콤 등 산업계, 병무청, 국민연금공단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3년 동안 공공·민간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시범사업 34개 과제를 추진했다. 간편인증, 기부, 보험 청구 등 분야에서 대국민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기관 내부 업무효율 개선을 위해서도 활용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초기 블록체인 기술생태계 조성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 및 응용 플랫폼 관련 24개 과제를 지원하여 전자문서, 콘텐츠, 에너지 등 분야에서 사업화가 이뤄지는 성과가 나왔다.

이와 함께 초기단계인 블록체인의 기술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구현 가능성과 성능 검증을 위한 기술검증 19건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블록체인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한다.

우선 시범사업 수행 결과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적용의 파급력이 높은 투표(선관위), 기부(민간), 사회복지(복지부), 우정사업(우정사업본부), 신재생에너지(산업부) 등 5대 분야에 블록체인을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올해부터 5년간 총 1천133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바탕으로 합의기술, 스마트계약 보안기술, 분산ID 및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 데이터 관리 기술 등 핵심 기반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국내 블록체인 기술 발전 및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올해 블록체인 시범사업 관련 사업자, 수요기관들이 느끼는 현장의 애로사항과 해소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블록체인은 참여자들이 확인 가능하고(투명성), 위·변조가 어려운 특성(불변성)을 통해 익명화된 디지털 세상에서 신뢰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라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 사례 발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블록체인 기업 육성,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규제 발굴, 차세대 기술 확보 등 블록체인 기술 발전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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