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이에이트가 다산제약과 함께 디지털 트윈 기반의 바이오 및 의약품 제조 공정 시뮬레이션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뮬레이션 기반의 디지털 트윈 소프트웨어 기업인 이에이트는 지난 5월 28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이에이트 본사에서 다산제약과 바이오 및 의약품 제조 공정 시뮬레이션 시스템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양사는 ▲유동 코팅 미립자 해석 솔버(Solver) 고도화 ▲맞춤형 전, 후처리 기능 개발 ▲제약회사에서 사용하기 용이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이에이트는 다산제약의 라이너타입과 믹스타입 제조 공정에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제품 개발 시 변동성을 최소화한 디지털 공간에서 제조 공정 시뮬레이션을 수행해 결과 값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에이트는 이를 실제 제조 공정에 반영하면 제조 공정에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완제의약품은 그 특성 상 혼합물의 함량, 균일성, 흐름성 등으로부터 밀접하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실험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에이트의 'NFLOW' 기술은 미시적 스케일의 유동 해석에 특화되어 작은 입자들의 움직임을 모사할 수 있으며, 국부적 해석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미세한 크기를 다루는 의약품 제조 시뮬레이션에 최적화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이사는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솔루션인 'NFLOW'는 미세한 유체 유동해석이 필요한 모든 산업분야에 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특히 실험 요건이 까다롭고 미세한 수치에 따라 변동성이 큰 바이오 분야에 적용 하게 된다면 변수 발생을 최소화하여 안정적인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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