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외국인선수를 바꾼다. SSG 구단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샘 가빌리오를 영입한다고 5일 밝혔다.
가빌리오는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소속 투수다. SSG는 가빌리오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24만6천 달러 등 총액 34만6천 달러(약 3억8천만원)에 사인했다.
가빌리오를 영입하면서 아티 르위키(투수)와 작별한다. 구단은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르위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구단은 "지난달(5월)초 외국인선수 정보 수집과 시즌 중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 개막에 맞춰 해외 스카우트 담당자를 미국 현지에 파견했다"고 설명했다. 르위키는 같은달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당일 가슴근육을 다쳤다.
르위키는 최소 4주 동안 결장하게 됐고 선발진 보강이 필요한 상황을 맞았다. 구단은 르위키 교체를 결정하고 가빌리오와 계약을 추진했다.
가빌리오는 지난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됐고 2017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데뷔했다. 이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다.
우완인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4시즌 동안 98경기에 출전했으며 그 중 37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96.2이닝을 소화하며 11승 18패 평균자책점 4.88이다.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구단은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를 보유하고 있고 땅볼유도 능력이 뛰어나 홈 구장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적합한 투수로 평가된다"고 기대했다.
가빌리오는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SSG 구단과 원 소속팀에게 감사하다"며 "빠른 시일 내 팀에 합류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빌리오는 계약 절차와 비자신청이 마무리되는 대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르위키는 올 시즌 개막 후 4경기에 나와 14.1이닝을 던졌고 1승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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