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암호 인력 양성과 암호 산업 육성을 위해 '2021년 암호모듈검증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
KISA(원장 이원태)는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암호모듈검증 전문 교육을 기초·심화 과정으로 나눠 연 2회 진행한다고 6일 발표했다.
암호모듈은 정보통신망에서 보관·유통되는 행정·공공기관의 비밀로 분류되지 않은 중요 정보를 보호해주는 기술이다. 암호모듈검증은 이 기술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이번 교육 과정은 지난해 수강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초 과정 외에도 심화 과정을 별도 편성한 것이 특징이다. 기초 교육의 경우 오는 28일부터 5일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암호 이론과 암호모듈검증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여 접수 기간은 7일부터 22일까지다.
상반기 기초 교육 내용은 기초 암호 수학, 대칭·공개키 등 암호 알고리즘, 암호모듈검증 제도 및 시험 방법론, 암호모듈검증 시험·검증 기준 등을 포함한다. 하반기에는 암호모듈 구현에 초점을 맞춘 심화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광희 KISA 디지털보안산업본부장은 "최근 정부 정책에 따라 다양한 산업에서 암호 제품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국내 우수한 암호 전문 인력이 양성되고, 나아가 암호산업의 육성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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