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선수단 타격 및 내야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코디네이터도 영입했다. SSG는 스캇 플레처 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마이너리그 타격 코디네이터를 타격 및 수비 코디네이터로 계약했다고 7일 밝혔다.
SSG 구단은 "팀 타격 및 수비 능력 강화를 위해 플레처 코디네이터를 데려왔다"며 "(플레처 코디네이터는) 1군 주요 야수들의 타격과 수비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존 타격과 수비파트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랜 기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지도자로 활동했고 지난 2019년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팀 타격 코디네이터로서 안타, 총루타, 장타율 등 타격 지표에서 리그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내야 코디네이터로서도 다양한 수준의 선수를 육성한 경험이 있다.
미국 플로리다 출신으로 1982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밀워키 브루어스, 보스턴 레드삭스, 디트로이트 등에서 1995년까지 선수로 뛰었다. 선수 은퇴 후 템파베이 레이스 싱글A 팀과 에모리 대학 감독을 맡았다.
디트로이트로 오기 전 콜로라도 로키스 마이너리그팀 내야 코디네이터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메이저리그 보조 타격 코치도 경험했다.
플레처 코디네이터는 "미국에서 트레이 힐만(전 SK 와이번스 감독)에게 SSG 선수단의 긍정적인 문화와 야구 열정을 전해 듣고 한국행을 결심할 수 있었다"며 "한국야구와 SSG에 대해 치열하게 공부하고 연구해 내가 지금까지 경험해왔던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의 훈련 프로그램이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플레처 코디네이터는 오는 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2주 동안 격리기간을 거친 후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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