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반도건설이 친환경 건축물 건립을 확대하기 위해 3D 프린팅 업체와 손을 맞잡았다.
반도건설은 지난 8일 3D 프린팅 건축 기업인 하이시스와 반도건설 본사에서 '3D 프린팅 건설(3DCP)'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아파트 단지 내 건축물과 조경시설물 등에 하이시스에서 개발한 건설용 3D 프린터를 도입해 기획, 시공부터 사후관리까지 총괄하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양사가 상호 협력해 3DCP 시공법을 공동으로 연구개발 한다. 또한 미국에서 3D 건축 프린팅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블랙 버팔로 3D(Black Buffalo 3D)와의 협업으로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반도건설은 3D 프린팅 기술 도입으로 보편적이고 일률적인 건축물에서 탈피해, 친환경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랜드마크 건축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건설용 3D프린터는 전통적 공법 대비 공사비·공사기간 등 효과적 절감과 곡선의 4차원 공간 창출이 가능하다. 미국, 독일, 중국 등 해외에서는 이미 3D프린터를 활용한 건축물 시공사례가 늘어나고 있고, 국내 주요 대학과 건설기업에서도 3D프린팅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특히 하이시스는 국내 최초로 건축용 3D 프린터를 개발해 건축물 출력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42평×4층 규모로 시공이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건축용 3D프린터를 개발해 미국 수출을 성사시키는 등 본격적인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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