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1분기 태블릿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53%나 성장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태블릿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53%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블릿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재택 근무와 온라인 학습용 큰 화면의 모바일 기기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과거 장기 침체기를 벗어나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성수기였던 전분기 대비해서는 1분기 비수기 영향으로 인해 22% 감소한 규모다.
태블릿 시장의 두드러진 호황 속에서 애플, 삼성 등 상위 브랜드들 업체들은 적극적인 제품 출시 및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면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갔다.
애플은 1분기 점유율 37%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성장세를 이어갔고, 삼성은 2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반면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판매량과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로, 이로 인한 반사 수혜는 비슷한 제품군을 갖춘 삼성과 레노버가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모델 별로는 1분기 기본 아이패드 모델이 전체 아이패드 판매량의 56%를 차지했으며, 아이패드 에어와 프로는 각각 19%, 18%로 그 뒤를 이었다.
소비자들이 가격과 휴대성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지난해 출시한 아이패드 8세대가 저렴한 가격 대비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어 애플 제품 중 가장 많이 판매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2분기 중 출시된 애플의 M1 아이패드 프로는 소비자들로부터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도 "칩셋 공급부족 및 12.9인치용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이슈 등으로 인해 2분기 제품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으로 3분기를 넘어가서야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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