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스포츠카 제조 업체인 페라리(Ferrari S.p.A.)가 공식 클라우드 제공사로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선정했다.
AWS는 페라리와 공식 클라우드, 머신러닝·인공지능(AI)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협력으로 페라리는 AWS 유럽 리전(데이터센터)과 AWS 서비스·인프라를 활용해 자동차 디자인 설계와 테스트 과정을 간소화할 계획이다. 페라리의 포뮬러1(F1) 레이싱 팀인 '스쿠데리아 페라리'는 AWS를 통해 전세계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기로 했다.
특히 페라리는 AWS의 고급 분석, 머신러닝, 컴퓨팅, 스토리지·데이터베이스(DB) 기능으로 도로·트랙에서 자동차 설계와 성능에 대한 통찰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마존 엘라스틱 컴퓨트 클라우드(EC2)를 활용해 다수의 주행 조건과 레이싱 시나리오로 자동차 성능을 테스트하는 시뮬레이션을 실행한다.
또 신형 도로용 차량의 시뮬레이션에서 프로토타입 조립 단계로 넘어가면서 AWS 분석과 머신러닝 모델 구축 서비스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가 실제 운행 조건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다 심층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페라리는 AWS를 기반으로 현재·잠재 고객이 자동차를 쉽게 제작, 구매·유지 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마티아 비노토 스쿠데리아 페라리 감독은 "AWS는 당사가 데이터 중심 조직이 되도록 도울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AWS 머신러닝, 고급 분석과 고성능 컴퓨팅을 전사 적용해 보다 심층적인 통찰력과 더욱 강력한 자동차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트 가먼 AWS 영업·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페라리는 AWS를 통해 드라이빙과 레이싱을 한 단계 더 높이고 풍부한 개인화,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통해 글로벌 팬들을 열광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레이싱 팀이라는 위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라고 돕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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