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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3G 연속 침묵 TB, 보스턴에 끝내기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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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의 배트가 또 다시 침묵했다. 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 지명타자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타수 무안타로 3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에서 2할4푼3리(74타수 18안타)로 떨어졌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첫 티석에서는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에게는 두 번째 타석이 아쉬웠다.

MLB 탬파베이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간) 열린 보스턴과 홈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사진=뉴시스]
MLB 탬파베이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간) 열린 보스턴과 홈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사진=뉴시스]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최지만은 보스턴 선발투수 닉 피베타가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다. 잘 맞은 타구였으나 상대 우익수 헌터 렌프로가 잡아내며 아웃 카운트가 올라갔다.

최지만은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대타 마누엘 마고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두팀의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탬파베이 타선은 피베타에 꽁꽁 묶였다. 그는 6.2이닝 동안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탬파베이 타자들은 8회말 1사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탬파베이 마누엘 마고가 25일(한국시간) 열린 보스턴과 홈 경기에서 9회말 소속팀의 끝내기 승리를 확정한 점수를 낸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탬파베이 마누엘 마고가 25일(한국시간) 열린 보스턴과 홈 경기에서 9회말 소속팀의 끝내기 승리를 확정한 점수를 낸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케빈 키어마이어가 보스턴 5번째 투수 맷 반스에게 2루타를 쳐 첫 안타 주인공이 됐다. 탬파베이 마운드도 선발 등판한 마이클 와카가 5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중간계투진도 보스턴 타선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탬파베이는 정규 이닝 마지막인 9회말 웃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마고가 안타로 출루했다. 마고는 2루 도루에 이어 상대 수비 실책으로 3루까지 갔다.

보스턴은 폭투에 고개를 숙였다. 프란스시코 메히야 타석에서 반스가 던진 2구째가 포수 뒤로 빠졌고 마고는 그 틈을 타 홈으로 들어와 탬파베이는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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