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팬오션이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발틱운임지수(BDI)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58분 현재 팬오션은 전일 대비 0.47% 오른 8천6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8천92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팬오션의 주가는 지난 21일 7천110원에서 이날까지 21.1% 상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벌크선 운임 지표인 BDI는 지난 25일 기준 3천255포인트를 기록하며 5월 5일 기록한 연 최고점(3천266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
BDI는 5월 5일 고점 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달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8일(2천420포인트)에 비해서 34.5% 오른 상태다.
대신증권은 팬오션이 BDI 상승 등 영향으로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매출로 전년동기 대비 37.3% 오른 9천386억원, 영업이익으로 47.1% 상승한 945억원을 예상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제적으로 확보한 6~12개월 기간 용선에서의 레버리지 효과와 2분기 평균 BDI(2천700포인트 이상)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천 포인트 가량 상승한 점, 공격적인 스팟 영업으로 운영 선대가 큰 폭으로 증가한 점 등이 2분기 실적 호전의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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