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KBO리그는 지난 8일부터 일정 소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일에도 LG 트윈스-두산 베어스(잠실구장) 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고척 스카이돔) KT 위즈-KIA 타이거즈(광주 기아챔피언스 필드) 3경기가 코로나19 관련 선수단 자가격리 및 진단 검사를 이유로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인 '스탠다드 큐 코비드-19 Ag 홈테스트'를 이용해 KBO리그 1군 10개팀 전 선수단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KBO는 "최근 발생한 리그 선수단 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선제적 대응으로 각 구단에 자가검사 키트를 제공해 즉각적인 전수검사 실시를 긴급공지했다"고 전했다.
KBO는 앞서 강화된 코로나 방역 대응책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량 전세계 1위 업체인 SD바이오센서(주)와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 사용 협약을 맺았다. 지난 7일부터 KBO리그 전 구단에 배포했다.
검사 대상은 선수를 포함해 코칭스태프, 매니저, 훈련보조 등 선수단과 동선을 같이하는 모든 구단 임직원이다. 단 최근 PCR(중합효소 연쇄 반응) 검사를 받은 두산, NC, KIA, 한화 이글스 구단 중 검사를 완료한 인원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KBO는 붙이는 체온계 배포 및 후반기 시작 전, 리그 전 선수단 PCR 검사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KBO는 "한층 강화된 방역 지침에 대비해왔고 앞으로도 더욱 철저하고 안전한 리그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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