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페이팔의 선구매 후결제 방식을 채용한 후불 할부결제 시스템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페이팔의 선구입 후결제(Buy Now Pay Later)와 비슷한 후불 할부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 후결제(Apple Pay Later)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
애플은 그동안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신용카드로 쓸 수 있는 애플카드를 출시해 금융시장을 공략해왔다. 여기에 애플은 애플카드없이도 상품을 구입하고 할부로 나눠 결제할 수 있는 후불 할부결제 시스템 도입을 검토중이다.
애플은 이를 통해 할부금융 시장에 진출하여 수입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애플페이 이용자 확대의 촉매제로 활용하여 서비스를 활성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애플은 후불 할부결제 시스템의 이자 수수료를 아직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 서비스가 아직 초보적인 구상 단계에 머물고 있어 언제든지 상황에 따라 백지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이 후불 할부결제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는 데는 최근 들어 애플TV 플러스나 팟캐스트앱, 게임 등과 같은 유료 가입형 구독 서비스가 증가해 이용자가 이들 서비스를 손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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