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SNS를 통해 MZ세대와의 소통에 나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재벌도 요플레 뚜껑 핥아먹나요?'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해 주목받고 있다.
최 회장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디씨의 만찬은 끝남과 동시에 배고프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최 회장이 유정준 SK E&S 부회장과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 등과 함께 하는 만찬 현장 모습이 담겼다.
지난주 전용기로 미국 출장을 떠난 최 회장은 미국 투자 거점인 SK워싱턴 지사와 SK하이닉스 사업장을 각각 방문하고, 현지 네트워킹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최 회장이 올린 사진에는 다소 엉뚱한 "회장님 무례한 질문이지만 혹시 회장님도 요플레 뚜껑 핥아 드시나요?"라는 질문이 달렸다. 이에 최 회장은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변을 달았다.
한편 최 회장은 최근 'papatonybear'라는 이름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MZ세대와의 소통에 나섰다.
최 회장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계에서 공유되는 유머 사진과 최 회장의 자택 출근 모습, 반려묘, 지인과의 식사 모습, 소파에서 스마트폰 게임을 하는 모습 등 다양한 일상생활을 올리고 있다.
최 회장의 이같은 행보는 MZ세대의 주류 소통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룹 내 젊은 구성원들은 물론 일반대중과도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 회장은 경제단체인 대한상의 수장을 맡으면서 소통과 경청을 무엇보다 강조한 바 있다. 대한상의는 '국민소통 프로젝트' 홈페이지를 마련하고 최 회장이 직접 출연하는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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