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이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고 후반기 들어 첫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달성했다.
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2리에서 2할6푼(127타수 33안타)으로 올라갔다.
탬파베이는 볼티모어에 9-3으로 이겨 전날(20일) 당한 패배(1-6 패)를 설욕했다.
최지만은 2회말 선두타자로 맞은 첫 타석에선 볼티모어 선발투수 존 민스를 상대로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첫 안타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그는 민스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고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6회말 바뀐 투수 세자르 발데스를 상대한 세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8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 멀티 히트와 함께 타점도 올렸다.
최지만은 볼티모어 3번째 투수 샤운 엔더슨이 던진 4구째를 잡아 당겨 적시타를 만들었다. 3루 주자 프란시스코 메히야가 홈을 밟았다. 최지만은 시즌 21타점째를 올렸다.
탬파베이는 1회말 비딜 브루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진 찬스에서 완더 프랑코가 희생플라이를 쳐 2-0을 만들었다. 볼티모어가 2회초 한 점을 만회했으나 탬파베이는 3회말 선두타자 랜디 아로자레나가 솔로 홈런을, 4회말 메이햐의 투런포로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볼티모어가 8회초 두 점을 뽑아 3-5로 따라붙었으나 탬파베이는 바로 도망갔다. 8회말 만루 상황에서 메히야가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싹슬이 3타점 3루타를 쳤고 최지만의 적시타를 묶어 4점을 냈다.
탬파베이는 빅이닝을 만들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메히야는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5타점으로 활약했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셰인 맥클라나한은 타선 지원 속에 5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째(3패)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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